2017년 3월 9일 목요일,전날 숙직을 마치고 아침에 퇴근해서 가볍게 산 정상은 안가고 천마산 오남저수지로 봄꽃 야생화를 살펴보러 갔었습니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내려 165번 버스를 타고 수진사,천마산입구에서 하차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까치가 반가운 인사를 하는 것 같이 나무가지 위에 앉아있고.
천마산 군립공원 입구..
잠깐 동안의 곤줄빅이의 인사놀이[遊戱]에 순간포착들을 화상에 담아봅니다.곤줄박이는 박새과의 조류鳥類입니다.이렇게 근접하게 모델이 되어주는것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산골짝의 다람쥐도 인사하러 마중나온 것 같습니다. 봄마중 봄은 봄이로다.
오남리 호수공원으로 갑니다.
상류쪽 계곡은 얼음이 얼었어도 하류로 내려갈수록 녹아서 계곡물이 졸졸 흐릅니다.
일주일이상,며칠 전에 있었던 앉은부채는 그 자리에 그대로 포엽속에 있는 꽃방망이를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너도바람꽃들이 이젠 여기저기서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팔현계곡엔 천렵川獵의 흔적들이 어지러운 잔상처럼 널브러져 있습니다.
계곡 안쪽 골부분에 있는 처녀치마 군락지는 얼음이 얼어있어서 해빙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그러나 일단 해빙되어 졸졸 흐르기 시작하면 빠르게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겠습니다. 보랏빛으로 꽃들이 피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대남문으로 오르는 길 어딘가에도 이러한 처녀치마 군락지가 있는데 제때에 찾아가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작년 블로그 이웃님을 우연히 조우했던 조그마한 골짜기 안쪽으로 들어가니 복수초는 아직 멀었고 땅은 아직 얼어있는 듯 한데
예상외로 너도바람꽃들이 피어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다시 계곡 골짜기를 나와 걸으면서 깃털이끼가 핀 바위들을 살펴보며 카메라화상에 담아봅니다.
너도바람꽃,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합니다.씨나 덩이뿌리로 번식하며 씨를 받아 즉시 심거나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하였다가 가을에 심기도 합니다. 겨울에도 마르지 않게 관리하면 이듬해 발아합니다.꽃을 보려면 3년이 걸립니다..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절분초라는 바람꽃 종류가 있는데
흡사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을 섞어 놓은 모양입니다.관상용으로도 재배되며 야생에서도 서식하는 종입니다.
카메라에 담을려고 사진구도에 방해된다고 이렇게 낙엽이불을 헤집어 맨살을 드러내게 한 현장입니다.진사들의 진상입니다.올해도 사람들의 많은 관심에? 부담스러운
너도바람꽃들입니다.
오남저수지로 가면서 참옻나무 열매들을 봅니다.옻나무에는 우루시올이라는 유독물질이 있어서 옻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여러 번 노출되거나 그러면 증세가
완화되거나 없어지기도 하는데 독성이 약성이 있어서 닭이나 오리를 옻나무와 끓는 물에 우려내서 먹기도 합니다만 좀체 옻알레르기가 완화되지 않는 체질이라면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하산완료,귀가하면서 바라 본 오남저수지(=오남호수공원)와 천마산,오남리에선 경춘선 역으로 가는 버스들이 많으므로 교통편이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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