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야생화,나무

경기도 수리산도립공원 야생화,변산바람꽃,노루귀를 찾아서 ( 2017년 3월 6일 )

포브스02 2017. 3. 8. 06:32

2017년

3월 6일 월요일,일요일 숙직을 마치고 경기도 수리산도립공원으로 봄 야생화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병목안으로 가기 위해 서울지하철1,4호선 금정역 5번 출구로

나와 창박골로 가는 15,15-2번 버스를 타고 병목안삼거리에서 하차하여 병목안시민공원을 거친 후 수암봉으로 가는 등로 들머리를 기점으로 산행을 합니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시민공원 근처에 있는 수암봉으로 가는 등산로  들머리


     오르내리는 등산로를 반시계 방향으로 나있는 능선따라 걸어와 보니 어느새 수암봉 정상에 오릅니다.


      수리산 주봉인 태을太乙봉과 병목안터널중 수리터널 구간이 조망됩니다.


     태을봉 좌측으로 서울 관악구 관악산과 삼성산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이날 날씨는 대체적으로 구름이 적은 맑은 날씨입니다.


  수리산  슬기봉  아래 계곡에는 변산바람꽃의 크고 작은 군락지들이 드문드문 산재해 있는 것 같습니다. 계곡 하단부로 갈수록 노루귀 군락지들도 분포해 있습니다. 


 수암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물왕저수지 방향 


 하산하면서 안산방향으로 잠시 내려가서  노루귀 군락지,자생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안산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 데크를 따라가면 분홍노루귀의 소규모 군락지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중규모 정도의 분홍노루귀 서식지로 분홍노루귀가 99%정도

되고 간혹 드물게 흰노루귀들도 있었으나 이젠 개체수가 줄면서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며칠전 덮어주었던 낙엽이불을 누군가 다시 헤집어 놨습니다.

낙엽이불을 걷어내면 추운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어 노루귀의 생식에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사진구도에 방해된다고 낙엽이불을 걷어내는 일은 노루귀에겐 재앙이

되겠습니다. 낙엽이불은 보온과 습기유지의 역할을 합니다.


  다시 수암봉으로 올라가다 반대편 안양방향으로 내려가 제3산림욕장으로 빠져 나옵니다.


 슬기봉으로 올라가는 군사용 도로로 오르다 우측으로 변산바람꽃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 뒷편 안으로 들어가 계곡으로 오르면 변산바람꽃 자생지가 있는데 이미 대포 카메라를 들고다니는 진사들 무리들이 진을 치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낙엽이불을 걷어내고 조명을 비추고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하는 등 가냘픈 아직 개화안된 변산바람꽃들이 개화하는데 방해되는 일들만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공원을 나와 슬기봉 계곡 상단부로 가서 양옆을 살펴보았으나 아직 변산바람꽃의 싹틈의 기미는 안보입니다.더 시간이 지나야 해빙되고 그제서야 변산바람꽃이

나올것 같습니다.


 올라왔던 슬기봉 군사도로로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와 보니 변산바람꽃 공원입구에 자생지 보호를 위해 입산금지 한다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것으로 변산바람꽃 공원의 변산바람꽃 구경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변산바람꽃 자생지로 오래전에 변산바람꽃이 많았던 그 사방댐 지역으로 넘어가 봅니다.예전에 개체수가 많았지만 인적의 붐빔으로 개체수가 확 줄어

찾는 이가 드문지역인데 찾아보면 여기서도 변산바람꽃 무리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를  오르니 변산바람꽃 한송이를 위해 정성스레 낙엽이불을 덮어주던 진사 한분을 만났는데 얼마전엔 변산바람꽃 몇 송이가 있었는데 누군가 낙엽이불을 헤집어

놓아서 꽃샘추위에 얼어죽고 이 한송이만 살아남았다고 하며 혀를 차고 있었습니다. 낙엽이불은 보온과 보습의 효과로 변산바람꽃을 보호합니다.


  나무 한 그루가 넘어진 자리 계곡 깊숙한 지점에도 변산바람꽃들이 무리지어 피는데 아직 얼은 땅이 덜 풀렸고 변산바람꽃 싹도 얼마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를 콩나물대가리 상태라 하는데 꽃몽오리만으로 피기 직전의 상태입니다.


  개과 동물의 턱뼈로 추정되는 것인데 붙어있는 털색깔과 형태로 보아 너구리의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계곡을 나오다 또 한송이 변산바람꽃을 발견하고 , 변산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한때 너도바람꽃보다 이른 시기에 피고 지어

너도바람꽃의 아종으로 생각되었으나 1993년 전북대학교의 선병윤 교수가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특산종으로 학계에 발표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내변산,마이산,지리산,설악산 ,제주도 한라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경기도 서해 풍도라는 섬에 가지 분류종인 풍도바람꽃이라는 것이 있는데 결국은 변산바람꽃입니다.

풍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보다 약간 크다고 하는데 남쪽 해안가로 갈수록 기존 변산바람꽃보다 크다고 하니 결국은 같은 종입니다.자연계엔 여러 변이종이 존재하며

꽃잎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사실은 꽃받침이며 녹색,노란색  대롱이 같은게 꽃잎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수많은 수술과 중앙의 큰 암술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겹꽃받침도 존재하며 지역마다 조금씩 변이종이 생기는데 그냥 대부분 지역에서는 변산바람꽃이라 합니다. 




  제2만남의광장 주차장에서 개울을 건너 소규모 노루귀로 찾아가니 오후 늦게 개화가 살짝 된 상태입니다.  




 여기서도  예상외로 변산바람꽃 두송이를 발견했습니다. 완전히 개화하려면 내일이라도 피겠어요.



 흰노루귀도 발견하고,나무 주위로 흰노루귀들이 여러 개체가 보입니다. 자리를 뜨면서 꽃샘추위를 이겨내라고 낙엽을 긁어모아 덮어 주었습니다.


 작은 개울 하천인 수암천으로 내려가다 고양이가 쥐를 물고 있는 것 같은데 찍찍 쥐가 우는 소리가 들려 접근해 보니 고양이가 물고 있는 걸 내버리고 물러서며

황당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쥐는 쥔데 쥐(mouse)가 아닌 하늘을 나는 박쥐(bat)이었습니다. 박쥐도 실물을 처음으로 본 것이고 엉겹결에 박쥐를 구해?준 격입니다.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계곡 식당가 난간 아래 동굴같은 곳에 고이? 넣었습니다.아직 나오기엔 추운날인데 나와서 고생인 모양입니다.